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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학여행도 서울 5%·대구 100%…지역별 격차 이유는? [9시 뉴스] / KBS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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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회수·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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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여행 서울 5% vs 대구 100%: 맹탕 행정이 부른 교육 양극화와 안전 지원 시스템의 실체
영상 개요

1. [팩트 체크] 숫자로 드러난 '수학여행 잔혹사'의 극단적 양극화 [00:40]
KBS가 독점 입수한 시도 교육청별 초등학교 수학여행 계획 현황 데이터는 사태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증명합니다.
수도권·대전 (사실상 멸종 단계):
서울 5%, 경기 7%, 대전 3%만 수학여행을 계획 중입니다. 수도권 아이들은 교사들의 독박 책임 공포와 교육청의 무대책 속에 학창 시절의 가장 큰 추억인 수학여행을 빼앗긴 채 교실에 갇혀 있습니다.

비수도권 (정상 가동 단계):
대구 100%, 경남 98%, 제주 88%가 정상적으로 수학여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거 현장학습 중 학생 사망 참사가 발생했던 당사자인 강원도마저 63%가 계획을 잡고 아이들에게 추억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2. [인프라 대안] 100% 가동 대구의 비결: "독박 책임 대신 국가 인력 매칭" [01:28]
똑같은 판결을 보고도 대구 초등학교가 100% 수학여행을 갈 수 있었던 비결은 '말이 아닌 시스템적 안전 보장'에 있었습니다.
시 교육청의 직접 운영 및 인력 투입: 대구시 교육청은 수련원을 직접 운영하며, 학교가 수련회나 수학여행을 갈 때마다 수련원 소속 안전 인력을 매장당 20명 가까이 전격 지원했습니다.
교사 부담 원천 경감: 교육청이 투입한 전문 인력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짜고 이동 시 안전지도 역할까지 전담해 주니, 교사들은 "나 혼자 독박 책임을 지고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을까" 하는 공포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들의 추억이 사라지고 학교가 셧다운된 지금,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10명 참여 마감 없음 중복투표 가능
[교사 보호가 우선] 불의의 사고에 대해 교사에게 형사 처벌까지 묻는 것은 가혹하다. '합리적 면책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수학여행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학부모 권리가 우선] 아이를 믿고 맡긴 부모 입장에서 사고 시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체험학습은 폐지하는 것이 맞다.
[국가·교육청 책임] 교사 개인에게 '독박 책임'을 지울 게 아니라, 국가가 직접 안전 보험과 배상 체계를 일원화하여 학교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과도한 민원 척결]정당한 지도를 고소로 대응하는 일부 '악성 민원'이 교육 생태계를 파괴했다. 학교 내 민원 창구를 단일화하고 교사를 법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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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들이 소풍 가는 걸 꺼려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수학여행 기피는 더 심합니다. 수도권에선 사실상 사라졌는데, 이와 달리 대구는 모든 학교가 수학여행을 계획 중입니다. 이렇게 차이가 큰 이유가 뭔지, 고아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이 모 씨.

소풍 같은 현장 체험 학습이 줄면서 아이가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잃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이OO/초등학교 학부모 : "유치원 때는 많았죠. 계절별로 (외부) 활동이 있었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풍도 크게 줄었지만, 숙박형 체험 학습, 즉 수학여행은 수도권에선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KBS가 입수한 시도교육청별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 가운데 서울 5%, 경기 7%, 대전은 3%만 수학여행을 계획 중입니다.

비수도권은 딴판입니다.

대구 100%, 경남 98%, 제주는 88%가 계획을 잡았고, 체험 학습 중에 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났던 강원마저 63%에 이릅니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학부모 민원이 많아 학교 밖 교육 활동이 위축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상훈/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위험한데 (교사 혼자) 책임지라는 것도 문제고, 교육 활동의 일환인데 피하는 것도 문제니까 다 같이 나서야 한다."]

체험 학습 여건 역시 비수도권이 낫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모든 학교가 수학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는 시 교육청이 수련원을 직접 운영하며 안전 인력을 지원해 교사들 부담을 덜었습니다.

[유상수/대구시교육청 안전총괄과장 : "수련원마다 (지도사가) 20명 가까이 있거든요. 그분들이 프로그램 짜고 같이 안전 지도 역할까지 다 같이 하는 거죠."]

교육부는 이달 안에 교사 면책 강화 등 현장 체험 학습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백재민/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혜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54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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