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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검거된 배우 이재룡 씨가 결국 음주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술타기' 의혹은 부인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이 씨를 정식 입건하고 곧 소환할 방침입니다.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흰색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더니, 곧바로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잠깐 멈추는가 싶더니, 다시 속도를 높여 그대로 자리를 떠납니다.
배우 이재룡 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건 지난 6일 밤 11시쯤.
이 씨는 자신의 집에 차를 주차한 뒤 지인 집으로 이동했고,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지만,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운전대를 잡은 건 맞지만, 술은 사고가 난 뒤 지인의 집에서 마셨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이 씨는 경찰에 "사고 전 소주 4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이틀 만에 뒤늦게 경찰에 음주 사실을 시인한 겁니다.
이 씨의 이 같은 대응이 이른바 '술타기'로 불린 가수 김호중 씨의 수법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술타기'는 사고 직후 추가로 술을 마셔 사고 당시 음주량 추정을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지난 2024년 5월 김 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사고 직후 편의점에서 술을 추가로 구입해 마셔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이 씨는 "예정됐던 약속에 참여했을 뿐, 사고 이후 음주 측정을 방해할 목적은 아니었다"며 술타기 의혹을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를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처리 혐의로 정식 입건한 경찰은 조만간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남진희]
#경찰 #음주운전 #김호중 #술타기 #이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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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쇼핑시장 1위 사업자인 쿠팡에 대해 유통업계 역대 최대규모인 1,4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검색순위를 조작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게 제재 이유입니다.
쿠팡은 상품 추천 행위를 모두 금지한다면 로켓배송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그간 쿠팡이 온라인에서 판매 제품을 나열하는 '쿠팡 랭킹' 순위에서 자체 브랜드 상품을 우대하고, 구매 후기 작성에 임직원을 동원해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순위나 자사의 제품들을 앞에 노출시키기 위해서 순위나 이용 후기를 조작하는 행위는 심각한 소비자 기만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쿠팡은 PB상품과 직매입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했습니다.
특정 상품에 점수를 1.5배 가중하는 등 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자기 상품을 검색 순위 상위에 올렸습니다.
알고리즘 조작으로 쿠팡의 PB상품들은 검색 순위 100위 밖에서 1∼2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2019년 2월부터 현재까지 최소 6만 개가 넘는 자기 상품이 검색순위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자기 상품' 노출 수가 43%, 총매출액은 76%나 크게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반대로 쿠팡에서 중개 상품을 판매하는 21만 개 입점업체는 알고리즘 조작 이후 자신의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기 어려워졌습니다.
임직원을 동원한 구매 후기 작성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쿠팡은 2019년 2월부터 2천 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PB상품에 긍정적 후기를 달고 평균 4.8점의 높은 별점을 부여했습니다.
실례로 캐럿 여성 원피스는 임직원 구매 후기 작성이 높은 별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7만 개가 넘는 구매 후기가 작성됐습니다.
공정위는 입점업체와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선택을 방해했다며 쿠팡에 대해 유통업계 역대 최대인 1,400억 원의 과징금과 함께 검찰 고발 조치했습니다.
[조홍선 /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구매후기 작성과 높은 별점 부여를 통해 입점업체의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자기 상품만 검색순위 상위에 올려 부당하게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를 적발·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쿠팡은 공정위가 상품 추천 행위를 모두 금지한다면 3조 원의 물류투자와 로켓배송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 원 투자도 중단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또 과도한 과징금은 형평성을 잃은 조치라며 행정소송으로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하겠다고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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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들은 뉴욕 증시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벨'행사에도 참석했는데, 첫 거래일에서 쿠팡은 공모가 대비 40% 가량 오른 가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벨'을 울리며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는 쿠팡 상장을 기념하는 대형 현수막과 태극기도 내걸렸습니다.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첫 거래일인 오늘, 쿠팡은 공모가인 35 달러보다도 40% 이상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공모가인 35 달러를 기준으로 한다면 쿠팡의 기업 가치는 630 억 달러, 우리 돈 72조원에 육박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거래가가 공모가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기업가치액 역시 더 치솟게 됐습니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CNBC에 출연해, 이른바 '한강의 기적'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에 투자해나갈 것이라고 얘기습니다.
[김범석/쿠팡 이사회 의장 : "우리는 새벽 배송과 같은 혁신과 한국 지역 경제에 계속 투자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쿠팡은 지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하는 가장 큰 외국 기업입니다.
[리디아 젯트/쿠팡 이사회 관계자 : "혁신이 미국에서 나온다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우리는 쿠팡에서 나오는 혁신을 세계가 보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미국의 주요 외신들도 쿠팡을 '한국의 아마존'이라고 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손덕배/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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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기름값을 잡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가격 인하 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을 보면, 15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1,840.9원으로 전날보다 4.5원 내렸습니다.
경유 가격은 1,842.1원으로 5.9원 하락했습니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 이틀간 두 자릿수였던 가격 하락 폭이 어제는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최고가격제 #유가 #주유소 #중동전쟁 #이란 #호르무즈 #오피넷 #휘발유가격 #경유가격 #기름값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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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600여억 원이 들어가는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행사장 안전 논란에 이어 혈세 낭비까지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서도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개막까지는 이제 5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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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센터가 막히면서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매대가 텅텅 비면서 매출은 뚝 떨어지고, 폐업을 고민하는 점주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화물연대#화물연대파업#물류센터#cu#cu편의점#화물연대cu#편의점김밥#맥주#폐업#자막뉴스#이슈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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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관문에 인분 테러…보복 테러 ‘특공대’ 잡았다
남의 집 현관문에 낙서를 하고 인분까지 뿌리는 등 돈을 받고 대신 복수해주는 범죄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죠. '특공대'로 불리며 보복 테러를 벌여온 활동 대원이 추가로 잡혔습니다. 홍지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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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이 한국으로 전격 송환됐습니다.
정부가 송환 노력을 기울인 지 9년여만이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달 초 필리핀과의 정상회담에서 인도 요청을 한 지 약 3주 만입니다.
남색 야구 모자를 쓴 박왕열은 오전 7시 16분쯤 출국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 그대로 드러난 얼굴은 무표정했고, 수염이 덥수룩했습니다. 천에 가려진 수갑이 손에 채워졌습니다.
경찰과 법무부 직원 수십 명이 박왕열 주변을 에워쌌고, 3분 만에 호송차에 실려 인천공항을 떠난 박왕열은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박왕열은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핵심 인물입니다.
현지에서 두 차례 탈옥을 벌이다 결국 살인죄 등으로 징역 60년을 선고받았지만, 이후에도 '호화 교도소 생활'을 하며 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 유통하다 적발되는 등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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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열 #마약왕 #필리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학부모들이 자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캠핑카를 세워놓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강남·서초·송파 지역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치동 은마사거리 인근 도로변에 캠핑카가 종일 주차돼 있었다는 목격담이 게재됐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대치동 학원 건물 앞 대로변에 커다란 캠핑카가 주차된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목격담을 두고 "자녀를 쉬게 해주려고 캠핑카를 끌고 나온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방학에 여러 학원에서 특강을 듣는 자녀를 캠핑카에 데려와 편하게 휴식을 취하게 하고, 직접 밥을 해먹이는 게 목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대치동에서는 방학마다 먼 지역에서 특강을 들으러 온 학생들이 학원과 학원을 옮겨다니는 사이에 학원가 주변에서 시간을 떼우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긴 연강으로 학생들의 피로가 쌓이자, 학원 인근의 원룸, 오피스텔 등 소형 주거시설에 대한 학부모들의 수요가 폭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단기 임대라도 가격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데다 매물 자체가 적기 때문에, 캠핑카를 대여하거나 스타렉스 등 승합차를 개조해 캠핑카 형태로 만들어 끌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단속 나오면 가볍게 한 바퀴 돌고 온다더라", "여기 안 그래도 막히는 구간인데 한숨만 나오네", "범칙금 내면 그만이라는 거냐", "구청, 안전신문고 등에 신고해야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기자ㅣ이유나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최지혜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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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달콤한 꿀을 선물하는 꿀벌이, 자꾸만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로 남부 지방에서 나타났던 꿀벌 실종 사태가 이번엔 충북을 강타했습니다. 봄 양봉을 준비하려고 벌통을 여는 순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벌통 안 먹이장을 들춰보니 죽은 꿀벌이 가득합니다.
월동기 꿀벌 먹이인 화분 떡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꿀벌이 수십 마리씩 다닥다닥 붙은 상태로 대부분 폐사했습니다.
이 양봉 농가의 벌통 550개 중 80% 정도에서 꿀벌이 집단 폐사하거나 자취를 감췄습니다.
[김병철/충북양봉협회장 : "올해처럼 이렇게 심각한 경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사계절이 분명했던 때는, 저희가 초창기 양봉할 때는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충북의 경우, 올해 10만여 개 벌통 가운데 44%가 꿀벌 폐사와 실종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벌통 내부 생태계가 무너지면 진드기 감염 위험이 더 커지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전문가들은 이상 기후와 과다한 농약 사용을 꿀벌 폐사와 실종의 주원인으로 추정합니다.
[김길하/충북대학교 식물의학과 명예교수 : "(꿀벌이) 11월 되면 월동 준비를 해야 하는데 아직도 기온이 따뜻해, 활동을 해야 돼요. 이 생체 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떨어지잖아요."]
3년 전 꿀벌 78억 마리가 폐사한 이후 비슷한 피해가 잇따르며 양봉 산업이 위협받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상기후에 대비해 벌통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농가에서는 농약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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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양봉 #폐사
방송인 장영란이 ‘연계 편성’ 의혹과 관련해 사과한 가운데, 남편 한창의 공개 응원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TV’는 장영란이 대표로 있는 다이어트 제품 브랜드와 지상파 정보 프로그램, 홈쇼핑 편성이 맞물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방송에서 특정 성분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례가 소개된 직후, 홈쇼핑에서 유사 성분 제품을 판매해 시청자를 유인했다는 주장입니다.
또 해당 제품 출시 시점(2024년 12월 말)보다 이전에 촬영된 사진이 방송에 사용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사실일 경우 시청자가 제품 복용 효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장영란은 24일 SNS를 통해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진행해왔으며, 방송 연출이나 출연자 섭외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적절하지 못한 출연자로 인해 불편과 실망을 드린 점은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연계 편성’ 의혹에 대해서는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한 방식으로 판단했으나, 결과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남편 한창은 댓글을 통해 “매일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남편으로서 가슴이 아프다”며 “억울할 법도 한데 책임지려는 모습에 많은 생각이 든다”고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을 두고 “사과의 진정성을 흐린다”는 비판과 “부부를 응원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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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복 테러 범죄에 배달 플랫폼 고객 정보가 악용된 이번 사안에 대해, 경찰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저희 보도 사흘 만에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
이어서, 안희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배달의민족 측의 고객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한 건 지난 토요일입니다.
보복 테러 범죄 조직원 여 모 씨가 배달의민족 외주사에 위장 취업했다가 구속된 데 이어,
[여 모 씨/'배민' 위장취업자 (지난 24일 체포 당시) : 이거(휴대전화)는 제가 확인을 한 번 하고. (아뇨, 아뇨.) 개인정보가 있기 때문에…. (아니라니까.)]
8개월 동안 고객 개인정보를 조회해 유출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SBS가 보도한 지 하루 만에 후속 조치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여 씨가 약 1천 건의 고객 정보를 무단 조회했고, 이를 통해 적어도 30건의 보복 테러가 발생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정보 유출 규모만 놓고 보면 지난해 쿠팡이나 통신사 사태 때보다 작지만, 실제 범죄 피해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안이라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신고를 접수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즉각 사건을 배당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개보위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정식 조사 절차를 밟고 있다"며 "여 씨의 내부망 접속 기록 등을 제출받아 배달의민족 고객정보 관리 체계를 따져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달의민족 측은 이번 사안이 1천 명 이상 정보가 새거나, 외부의 불법적 접근으로 유출되는 등 의무 신고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늘(30일) 공식사과문을 통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단 조회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게 신속히 통보하고 있으며, 정보 취급 관련 내부 통제를 보강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소지혜, 디자인 : 이종정·강유라)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8497948
☞[SBS 단독보도] 기사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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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딥페이크 범죄 등 학생들이 연루된 사건이 발생할 때면 꼭 따라붙는 것, 바로 촉법소년 논쟁입니다.
현재는 10세 이상 14세 미만이면 촉법소년에 해당돼 최대 보호처분까지만 내릴 수 있고, 범죄기록도 안 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낮추자는 여론이 강하다며, 다음 달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곧바로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모인 사회적 대화 협의체가 꾸려졌고, 온라인으로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토론과 함께 투표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아직까진 주무부처 간에도 온도차가 큽니다.
범죄 처벌과 관리에 무게를 싣는 법무부는 연령 하향에 찬성입니다.
근거는 범죄율. 형사미성년자의 범죄 건수는 최근 5년 사이 80% 넘게 늘었고, 강간과 추행 같은 성폭력을 비롯해 방화와 절도, 폭력 모두 증가해 죄질도 나빠졌다는 겁니다.
[이 진 수 / 법무부 차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 : (보호처분 대상자 가운데) 14세 이상이 약 15% 내외, 각 연령대가. 13세도 그와 비슷한 15%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요. 다만 만 12세로 내려가면 약 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반면 청소년 범죄 예방에 방점을 찍고 있는 성평등가족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원 민 경 / 성평등가족부 장관(지난달 24일 국무회의) : 아이의 실패는 사회의 실패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정말 우리 사회가 소년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라는 비전을 보여줬는지 먼저 우리가 최선을 다 했는지….]
국가인권위원회도 반대 입장을 냈고, 직전 논의가 있었던 2022년 입법조사처는 소년원 송치가 가능한 현행 제재 수준은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교육계는 학생들에게 바로 잡을 기회를 빼앗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엄벌주의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ㅣ이자은
디자인ㅣ정민정
자막뉴스ㅣ송은혜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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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의민족의 개인정보가 '사적 보복 범죄'에 악용됐다는 사실 단독으로 보도했었는데요. 경찰은 보복 범죄를 주도한 일당을 구속한데 이어, 이들에게 범행을 요청한 '의뢰인'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뢰받은 대로 타인의 집 현관문에 인분을 바르는 등 이른바 '사적 보복 대행 조직'을 운영하던 30대 남성 이 모 씨가 그제(27일) 구속된 데 이어, 법원은 어제 이 씨와 함께 조직을 운영한 또 다른 30대 남성 정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모 씨 : (테러 범행 설계하고 지시하신 거 맞습니까?) 아니에요. (배민 외에 다른 기업에도 취업 지시하셨습니까?) …….]
정 씨 등은 텔레그램에 "원한을 풀어드린다"며 의뢰인을 모집했고, 돈을 받은 뒤 대상자의 집으로 행동대원을 보내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의뢰인이 요청한 대상자의 집 주소 등 정보를 빼내기 위해 배달의민족 외주업체에 공범을 위장 취업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일당들에 대해 협박, 주거침입, 재물손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을 적용해 강도 높은 처벌에 나섰지만, 여전히 텔레그램 대화방에는 의뢰인 모집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남은 일당 또는 또 다른 조직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정 씨 등을 상대로 조직 규모와 범죄 수익을 확인하는 동시에 보복 범죄를 요청한 의뢰인에 대한 추적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김선욱/변호사 : 행위를 실제로 부탁한 사람 즉 교사한 사람(의뢰인)도 동일하게 처벌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민사상으로는 (피해자에 대한) 위자료 그리고 재물적인 손해에 대해서 배상할 책임이 있습니다.]
사적 보복은 사회 시스템을 부정하며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로, 실행자와 의뢰인 모두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병주·김승태, 영상편집 : 최진화,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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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산에서 대규모 전세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정인이 보유한 다수의 주택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집주인이 상당히 많은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전체 피해 규모조차 추정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임세혁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안산의 한 다가구주택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 장 모씨는 하루하루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전셋집의 계약기간이 지난해 10월 만료 됐지만 집주인 A씨로부터 보증금 4천7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주인은 전화를 받지 않는데다 문자메시지를 아무리 남겨도 답장이 없는 상황.
법적 조치 방법을 알아보고 진행하며 돈을 돌려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은 가눌 길이 없습니다.
[장○○ / 안산 거주 전세입자] (음성변조)
"그 돈이 진짜 피 같은 돈인데 은행 대출도 받았고 어머니가 저 여기 자취한다고 보태주신 돈이거든요. 제 돈도 있고요. 그래서 너무 속상하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
안산에 사는 30대 남성 조 모씨도 같은 집주인인 A씨로부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조 씨가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1억9천500만 원.
지난 2023년 7월 전세계약이 만료돼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A씨는 당장에는 돈이 없다고 답했고, 그 이후에는 아예 연락이 두절됐다고 토로합니다.
[조○○ / 안산 거주 전세입자] (음성변조)
"뭐라 해야 되지 좀 괘씸하다고 해야 될까요? 이렇게 남의 돈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 이렇게 하고 그냥 나 몰라라 한 채로 그냥 잠적하지 않았나... 내가 이렇게 시간을 할애해가면서 생업을 포기해가면서 법원 쫓아다니고 변호사 사무실 쫓아다니고 이럴 때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지역 공인중개업소들은 이같이 A씨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세입자가 한 두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A씨가 보유한 주택이 수백 채에 달해, 전세를 얻어 살고 있는 피해자가 100명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안산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보유한 주택이 있어서 전체 피해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안산 'ㄱ' 공인중개사무소] (음성변조)
"그 사람이 500채가 있는데 용인, 안산, 성남, 다 갖고 있어요. 본인 입으로 얘기했어요. 지금 (안산에서) 세입자들이 난리가 난 거예요. 계약한 부동산에 찾아오는 거예요."
[안산 'ㄴ' 공인중개사무소] (음성변조)
"아마 안산에서만도 한 100여 세대 이상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A씨 보유 주택이) 아마 한 500여개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시흥하고 화성, 용인, 수원, 서울에 강서, 강남도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아마 그쪽에서도 지금 안산 못지않은 피해자들이 발생을 했을 것이고요."
집주인 60대 A씨는 안산에서 사업을 해온 부동산 임대업자로, 지역에서 여러 공인중개업소들과 거래해오면서 업계에서는 이른바 '큰 손'으로 불려온 인물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택 보유량을 늘려오다가, 최근 몇 년 전부터 사업상 문제를 겪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입니다.
A씨가 임대업을 해왔던 사무실이 있는 상가 건물에 찾아가봤습니다.
사무실 문은 굳게 닫혀있고, 등기우편 딱지가 마치 도배한 듯 더덕더덕 붙어있습니다.
종이박스에도 뜯지 않은 우편물이 가득합니다.
[상가 상인] (음성변조)
"[기자 : 저거 지금 (딱지가) 붙어있고 난리인데 언제부터 저랬어요?] 저거 오래됐어요. (그 후에) 한번도 못봤어요 저사람. 오지도 않아요. 도망갔잖아. [기자 : 여기 혹시 찾아오는 사람도 있어요?] 아휴 수도 없이 왔다 갔어요."
[임세혁 기자 / news7751@sk.com]
"그야말로 피해 규모는 오직 당사자인 A씨만 알고 있을 뿐, 현재로선 가늠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피해자들이 서로가 서로를 알지 못해 목소리를 모으는 것도 어려운 실정 속에서 피해자들의 속은 오늘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임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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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안산 지역 전세 피해 사건은 전세 보증금 문제 이외에도 개인 사이에 채무 관계가 복잡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수 주택을 보유한 집 주인이 주택 구입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돈을 빌렸던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전세 보증금 이외에 돈을 빌려준 피해자까지 전체 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임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안산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고잔동 주민 이 모씨.
몇 년 전 임대업자 A씨에게 빌려준 수천만 원을 여태껏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 안산시 고잔동]
"믿고 돈을 빌려줬는데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죠. 요즘 같은 어려운 경기에 참 죽을 맛입니다."
안산 원곡동에 사는 강 모씨는 피해 금액이 1억 원이 넘습니다.
[강○○ / 안산시 원곡동] (음성변조)
"1억 이상을 빌려줬는데 진짜 그 돈 생각하면 자다가도 잠이 안 오고 사는 것 자체가 너무 불행하고 힘들고..."
빌려준 돈이 더 큰 경우도 들려옵니다.
[곽○○ / 안산시 성포동] (음성변조)
"10억 정도 빌려줬다고 하더라고요. 그 ○○한테 나 아는 사람이... 주위 사람들 손해를 얼마나 끼쳤는가 몰라요. 그놈은... ○○○ 같은 놈이야."
임대업자 A씨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며 쌓아온 신뢰와 인맥을 바탕으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는 건 물론, 그 지인의 지인을 소개받아 역시 돈을 빌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권자들은 이 돈이 주로 주택 매입 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연간 18% 전후의 높은 이자를 제때제때 잘 갚는다고 소문이 나다보니 A씨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점점 더 늘어났고, 기존에 돈을 빌려줬던 사람이 돈을 더 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 / 안산시 고잔동] (음성변조)
"그 사람이 이 동네에서 20년 이상 임대 사업을 하면서 신뢰를 많이 쌓았다고 주변에서도 인정들을 하고 저 역시도 그 내용을 믿을 수밖에 없었고..."
[강○○ / 안산시 원곡동] (음성변조)
"집도 많고 또 돈도 정확하게 이자도 정확하게 갚고 그러니까 누가 안 믿겠어. 그분이 처신하는 그 순간 행동은 그 터지기 전까지는 신뢰를 엄청 많이 심어줬으니까요."
취재 과정에 만난 이들은 A씨로부터 돈을 못 받은 사람이 일단 20명 정도이고 금액으로는 50억 원에 육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세혁 news7751@sk.com]
"이러한 피해 규모는 서로 건너건너 아는 사이인 피해자들끼리 공유된 정보일 뿐, 실제로 A씨가 총 몇 명으로부터 얼마를 빌렸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피해자들은 덧붙였습니다. 전세 보증금을 못 받는 피해자들에 이어 돈을 빌려준 피해자들까지 더해져 사태는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임세혁입니다."
[영상취재: 차범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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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계속해서 이번 전세 피해 사건 취재와 관련해서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취재기자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산 스튜디오에 있는 임세혁 기자와 연결돼 있습니다.
Q1. 임기자, 앞서 보도를 보니까 전세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될는지 걱정이 되는데요. 우선 궁금한 것이, 세입자들은 이렇게 피해를 입을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세입자들은 "전세 들어갈 집의 등기부를 떼어보니까 근저당이 잡혀있긴 했지만 집값에 비해서는 액수가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처음 중개업소에서 집을 소개받을 때 집주인이 이 지역에서 매우 오랫동안 임대업을 했고 그동안 한 번도 문제가 없었다, 굉장히 믿을만한 사람이고, 예전 세입자들도 다들 잘 살다가 보금증 잘 돌려받고 나갔다, 이렇게 강조를 했었기 때문에 이 말을 믿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때문에 보증보험을 들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Q2. 피해자들이 행정기관에 대해 섭섭한 마음과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전세피해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곳곳에 전세피해지원센터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피해자들도 센터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봤지만 실질적인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아마 돌려받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비관적인 이야기밖에 들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또 어떤 피해자는 센터에서 "이건 대규모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 나 말고 A씨한테 피해를 입은 또 다른 세입자가 있는지 알 수 있느냐, 이렇게 물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피해자 본인이 알아봐야한다는 식이어서 무척 실망스러웠다"고도 말했습니다.
Q3. 지금 이렇게 전세 피해 뿐아니라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준 분들까지 있어서 문제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기자] 아무래도 전세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이 가장 시급한 사항이 아닐까 싶은데요. 전세금은 대부분 피해자들의 전 재산에 가깝고, 무엇보다 피해자들의 주거문제가 달려있지 않겠습니까? 돈을 빌려준 피해자들 역시 전세 피해 문제부터 매듭을 풀어야 자신들도 못 받은 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앞서 전해드렸듯이 피해자들이 서로가 서로를 모르고 있고 전체적인 피해 규모도 가늠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집주인과 세입자, 개인과 개인이 해결할 수준을 넘어서서 이렇게 특정 집주인 한 명에게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고 있는 대규모 사태인 만큼 이번 보도 이후에 관계 기관들의 관심과 사태 조사, 피해자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임세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어제 #대전 #엔진부품공장 에서 큰 불이 나 작업자 14명이 실종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10시간 만에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무사 귀환을 바랐던 가족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실종자 14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전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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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 씨가 미국 델타항공사의 횡포를 공개해 논란이 되자 델타항공이 사과와 해명을 뒤늦게 내놓았습니다.
혜리 씨는 지난달 30일 미국 LA발 뉴욕행 델타항공을 탑승할 예정이었는데 기종 변경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일등석이 이코노미석으로 변경됐습니다.
혜리 씨는 SNS를 통해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지정했는데 이코노미로 다운그레이드하고 환불도 못해준다고 하고,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며 항공사 횡포를 폭로했습니다.
해당 항공편의 일등석과 이코노미석 금액 차이는 2배~5배 정도로 우리 돈으로는 최대 400만 원의 차이가 납니다.
델타항공은 초과 예약으로 인한 다운그레이드가 아니라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를 작은 기종으로 교체하면서 일부 승객들에게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액에 대한 금액은 환불 처리가 진행 중이며 고객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연락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델타항공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선 과거 피해 사례가 많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 정명원,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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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일] 밤 11시 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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