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Industry Issues
3대 소셜커머스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1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당초 시장에서 예측했던 4000억원을 넘어선 547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위메프는 매출액 2165억원, 영업손실 14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2%, 390% 증가한 수치입니다.
업계 3위 티몬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티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959억원, 영업손실은 476% 늘어난 141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영업손실이 늘어난 이유로 사업 초기 선제적 투자를 꼽았습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물류와 배송, 마케팅 경쟁에 집중하면서 손실 규모가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기존 오픈마켓 업체가 온라인 최저가 경쟁에 가세하면서 이러한 적자 행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향후 이들의 사업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소셜커머스 쿠팡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쿠팡은 소프트뱅크가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 구축과 자체 배송 시스템 완성, 높은 모바일 거래 비중, 글로벌 수준의 IT 기술력 등을 보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5월 미국 세쿼이어캐피탈에서 1억 달러, 11월 블랙록에서 3억 달러를 투자 받아, 최근 1년 사이 유치한 투자금만 14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글로벌 벤처기업 가운데 우버와 샤오미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금액입니다.
쿠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실리콘밸리 등 해외 R&D센터를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당일 직접 배송을 위한 전국적인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소프트뱅크는 각 영역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혁신적인 사업가들을 지원함으로써 성장하고자 한다"며, "쿠팡이 이커머스를 더욱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장기투자자로 유명한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쿠팡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모바일 쇼핑 거래가 1년 새 두 배 넘게 급증할 정도로 최근 유통의 무게 중심이 모바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종 간 경계가 급격히 무너지고 알리바바 등 글로벌 공룡 기업의 진출이 임박해지면서 업체마다 살아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에 사는 주부 진빛나 씨.
생후 다섯 달 된 아기를 돌보느라 장보러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한 두 번 모바일 쇼핑으로 기저귀 등 아기용품을 구입해 쓰고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장을 보는 게 어느새 익숙한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진빛나, 주부 (서울 잠실)]
"기저귀나 물티슈 같은 경우에는 항상 필요해서 모바일로 아기 수유할 때도 구매할 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년 새 2배 이상 불어나 지난해 15조 원에 육박합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오픈마켓과 소셜 커머스 등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무한경쟁 구도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모바일 단독 상품과 쇼핑 전문가 추천 등 소셜 커머스의 강점을 접목한 상품 구성과 서비스를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소셜 커머스 '쿠팡'은 배송기사를 천 명으로 늘린데 이어 배송망을 6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당일 배송 인프라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시내, 쿠팡 기획홍보팀장]
"국내외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모바일 쇼핑이 트렌드가 되면서 배송이 중요한 차별화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는 배송을 좀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검색 강자 네이버는 쇼핑 검색 강화를 기치로 내걸고 모바일 쇼핑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모바일 부문에서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인터뷰: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이사]
"사용자들이 검색하는 쇼핑이나 비즈 검색어의 비중이 34%에 달하고요 점점 더 사용자들은 모바일에서 쇼핑 관련 정보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홈쇼핑 업체들도 모바일 쇼핑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소셜 커머스 업체 인수를 추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국내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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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백신사업 입찰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의약품 제조사와 도매상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담합 횟수가 6년 동안 170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백신 구매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백신제조사 등 32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09억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담합한 백신은 인플루엔자나 간염, 결핵, 파상풍 백신 등 24개 품목으로 모두 정부 예산으로 실시되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170개 담합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 백신 시장에 관여하고 있는 제조사와 의약품 도매상 등 사업자 대부분이 수년간에 걸쳐 담합에 가담한 실태가 확인된 겁니다.
오랜 관행으로 낙찰 예정자가 정해지면 전화 한 통으로 쉽게 들러리를 섭외하는 등 업체 간 서로 투찰 가격을 알려주지 않아도 담합이 용이할 정도로 관행이 고착화된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습니다.
또, 정부 조달 방식이 변하면 글로벌 제약사가 직접 들러리를 섭외하고 백신 총판이 낙찰받는 등 참여자를 바꾸는 방식으로 관행을 이어왔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밀접한 백신 등 의약품 관련 입찰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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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10년 담합 자동차 해상운송사 8곳 고발
공정거래위원회가 10년 동안 전세계 수출입 자동차 운송시장에서 담합행위를 해온 9개 사업자에게 43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8개 사업자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니혼유센 등 9개 업체는 자동차 해상운송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운송노선별로 기존 계약선사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서로 경쟁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상대 사업자가 이미 운행해온 노선의 입찰에는 아예 참여하지 않거나 일부러 높은 가격을 제시해 입찰에 떨어지도록 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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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친구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친 사기꾼. 손 놓은 경찰 대신 그를 쫓아 잡아낸 피해자.
이들 사이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SBS 뉴스토리에선 사기 공화국이라 부를 만큼 사기꾼이 들끓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심층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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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 MTN 핫라인 5
공정거래위원회가 4년여간 설탕 판매가격을 담합한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에 과징금 4083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당 가격이 오르내릴 때 설탕 가격의 인상·인하 정도를 모의하며 적극적인 담합 행위에 나섰다는 건데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0여년 만에 재차 일어난 설탕 담합 사건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일갈했습니다.
임태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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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새 아이스크림 값이 왜 이렇게 올랐나 했더니 업체들 간의 가격 담합이 있었던 걸로 공정위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들에게 천 억원 넘는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정새배 기잡니다.
[리포트]
평소 아이스크림을 즐겨 찾던 라유빈씨.
최근 몇 년 동안 부담을 느낄 정도로 아이스크림 가격이 올랐다고 말합니다.
[라유빈/서울시 강서구 : "예전보다 아이스크림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한두 개 밖에 못 사 먹고 좀 부담이 많이 돼서, 거의 체감상 한 2배에서 3배 정도는 오르지 않았나…"]
가격 상승의 이면엔 아이스크림 제조 업체들의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국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업체 네 곳이 2016년부터 3년여 동안 담합을 했다고 공정위가 밝혔습니다.
가격을 낮춰 거래처를 확보하는 경쟁 대신 서로의 거래처를 보장하되 이를 어기면 기존 거래처를 넘기기로 합의까지 했다는 겁니다.
담합은 더 과감해졌습니다.
납품 가격을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추지 못하도록 합의하거나 아예 아이스크림 가격을 같이 올리기도 했습니다.
실제 각종 아이스크림의 소비자 가격을 조금씩 올렸고 3년 전엔 대형마트 공급가를 20%까지 일괄 인상했습니다.
담합에 가담한 네 개의 업체 가운데 한 곳이 두 개 회사로 나눠짐에 따라 공정위는 모두 5개 업체에 천3백50여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 가운데 빙그레와 롯데푸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조홍선/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 : "약 4년의 장기간에 걸쳐 국민 간식인 아이스크림의 가격상승을 초래한 다양한 형태의 담합을 적발하여 시정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빙그레는 법리 등을 검토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나머지 업체들은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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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가격 #담합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시장 지배력을 악용한 담합 행위를 암적 존재라고 규정하며 시장에서 영구 퇴출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불평등과 절망을 키우는 망국적 부동산 공화국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장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를 마치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
시장 지배력을 악용한 담합 행위에 재차 레드카드를 들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설탕과 밀가루, 육고기, 교복, 부동산 등 경제산업 전반에 반시장적 담합 행위가 퍼져있다"며 이를 암적 존재로 규정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시장 지배력을 악용한 이런 담합 행위는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고 시장 신뢰를 훼손하며 국민 경제 발전을 방해하는 암적 존재입니다. 이런 질 나쁜 범죄를 뿌리 뽑아야 경제의 질적 도약이 가능합니다."
이어 형사처벌 같은 형식적 제재가 아니라 경제적 이권 박탈 같은 실질적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방안 중 하나로 시장에서의 영구 퇴출을 꺼내든 이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의 강력하고 신속한 대처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담합 이득을 훨씬 넘어서는 무거운 제재가 뒤따라야 합니다. 특히 이런 반시장적 행위가 반복될 경우에는 아예 시장에서 영구적으로 퇴출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합니다."
설 연휴기간 연일 SNS를 통해 다주택 투기 문제를 지적했던 이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도 재차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불평등과 절망을 키우는 망국적인 부동산 공화국을 극복하고,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회 질서를 확립하며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는 모두의 경제를 함께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우리 정치도 사사로운 이익이나 작은 차이를 넘어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는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에게 우회적으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SNS에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글을 공유하고, "해수부 이전과 해사법원 설치에 이어 동남권 투자 공사 설립은 물론 HMM 이전도 곧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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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설탕 3사에 4천억 원대 과징금‥공정위, 대통령이 지적해야 속도 내나 (2026.02.12/뉴스데스크/MBC)
01:58 '빵플레이션' 이면에‥밀가루·설탕 수조 원대 담합 적발 (2026.02.02/뉴스데스크/MBC)
04:18 [비즈&트렌드] 곡물가격은 떨어졌는데 빵값은 왜 오를까? (2024.09.09/뉴스투데이/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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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가 다음 달 13일부터 빵과 케이크 등 11개 제품 가격을 인하합니다.
빵 6종은 100원에서 최대 1천 원까지 가격이 내려가고 단팥빵과 소보루빵, 슈크림빵은 1천6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조정됩니다.
캐릭터 케이크 5종 가격도 최대 1만 원 낮아져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는 3만9천 원에서 2만9천 원이 됩니다.
파리바게뜨는 또 다음 달 중 1천 원대 가성비 크루아상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제당·제분사가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 이후 주요 업체가 빵과 케이크 가격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리바게뜨는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ㅣ오동건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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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전원회의를 거쳐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3개 설탕 제조판매 사업자의 설탕 가격 담합 행위에 대해 4,08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담합 과징금 규모가 역대 두 번째로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3개 업체는 4년여간 설탕 가격을 담합해 가격이 오르면 인상 시기와 폭을 협의했습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전국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부당이득을 추구하는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공정위는 생활밀접 식료품 분야 담합에 대해서는 감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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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7개 밀가루 제조·판매업체의 장기간 가격·물량 담합 혐의에 대해 심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편집=이도경 기자 ldk6246@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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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밀가루 가격 담합의혹 대한제분-CJ제일제당 등 압수수색 - 뉴스브리핑 / 유예빈 아나운서
최근 정부가 올해를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구축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제주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의 모델로 제시한 배전망 연계형, 이른바 소형 에너지저장장치 활용인데요, 어떤 기술인지 김가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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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곳곳에서 초고압 송전망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갈등을 최소화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이려면, 송전탑과 변전소가 들어설 입지를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정할 수 있는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점 재검토하라! 재검토하라! 재검토하라! 재검토하라!"]
부안 주민들이 서해 바닷바람으로 만든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송전선로 입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상풍력으로 만든 전기를 새만금으로 바로 보내면 지금 계획된 초고압 송전선로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전북, 충남, 경기 등에서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집회와 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고압 송전선로가 계획된 지역마다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입지선정위원회가 송전탑과 선로가 지날 구체적인 위치를 정하는 절차를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사업자인 한전이 맡고 있는데, 위원 선정 기준도 모호하고 회의 내용도 공개하지 않습니다.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하기가 어렵습니다.
[박형규/송전탑 건설 백지화 남원 대책위 대표 : "다 짜놓은 그 안에서 주민들을 뱅뱅뱅뱅 돌리면서 우롱하고 있는 것밖에 없습니다. 이런 입지선정위원회는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1년 안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한전이 자체 위원회를 만들어 송전선로 입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이재혁/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 : "심의된 내용이 아직 확정이 되지 않고 심의·의결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심의·의결 기능을 없애버리는 겁니다. 이건 사실 법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입지선정위원회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데, 지금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송전선로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합니다.
[이승모/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수 : "제도 개선이라는 한 축과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는 입지선정위원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선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같이 가야 된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 답을 줄 수 있는 제도의 개선이 돼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입지선정위원회를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때, 에너지 전환 시대, 꼭 필요한 전력망을 구축하는 데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얻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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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력 수요 폭증 전망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2050년 전력 사용량은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런데 전기를 만드는 것보다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과 에너지를 잇는 전력망이
미래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
#한국전력 #전력망 #변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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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들이 주 70시간 넘는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노동부가 근로감독에 나서자 업체 대표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전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젠틀몬스터에서 일하다 지난해 퇴사한 디자이너 A 씨, 아침 9시에 출근해 보통 밤 11시에서 12시, 늦으면 다음 날 새벽까지 일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A 씨/전 젠틀몬스터 디자이너 : 집에 가서는 거의 그냥 씻고, 한 3시간 정도밖에 못 잔 것 같아요. 몇 달 동안 좀 그렇게 지냈고.]
교통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A 씨가 일한 시간을 추산해 보니 주 75시간에 달했습니다.
법정 최대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재량근로제라는 이유로 수당을 받지 못했습니다.
[A 씨 : 언제 밉보여서 나가게 될지도 모르고, 그런 불안한 마음을 이용하면서 '우리 회사 이렇게 멋있고 좋은 회사니까 너 그만큼 일해'.]
재량근로제는 실제 근무 시간과 관계없이 노사가 서면으로 합의한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간주하는 제도입니다.
업무 특성상 일하는 시간과 방식을 근로자 재량에 맡겨야 하는 경우 제한적으로 도입할 수 있습니다.
젠틀몬스터의 일부 디자이너들은 주 47.5시간 일하는 내용의 재량근로제 계약을 맺었지만, 회사가 7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을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52시간 제한을 피하고 추가 수당도 주지 않는, 이른바 '무료 노동'을 시키기 위해 재량근로제를 악용했다는 겁니다.
의혹이 제기되자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근로감독이 시작된 지 한 달쯤 만에 젠틀몬스터는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냈습니다.
김한국 대표는 "모든 직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근로감독기관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재량근로제를 즉시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는 사과문과 관계없이 근로감독을 진행해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이상학,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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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노동부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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