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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묵인도 모자라 불법 공사로 지원한 남원시.. 공무원 무더기 징계 | 전주MBC 26042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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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조회수·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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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시설 단속 대신 세금으로 길 닦아준 남원시… 공무원 무더기 징계
영상 개요

불법 시설 단속 대신 세금으로 길 닦아준 남원시… 공무원 무더기 징계
남원시가 다수의 법령을 위반한 채 영업 중인 불법 펜션과 야영장을 단속하기는커녕, 오히려 수억 원의 세금을 들여 진입로를 정비해 준 사실이 정부 합동감사에서 적발되었습니다.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민원을 계기로 시작된 이번 조사에서 남원시는 하천점용허가 등 필수 행정 절차까지 무시하며 불법 시설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사비와 철거비 등 약 2억 5천만 원의 혈세가 낭비되었으며, 관련 공무원들은 징계 및 형사 고발 조치에 처해졌습니다.

- 대통령 타운홀 미팅을 통한 비리 의혹 제기
지난 2월 주민의 민원 제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조사를 지시하며 감사가 시작됨

- 6개 법령 위반한 불법 시설의 무단 영업 확인
지리산 람천 인근 펜션과 야영장이 건축법, 농지법 등을 위반했음에도 수년간 방치된 사실이 드러남

- 세금을 투입한 불법 시설 진입로 정비 사업
남원시가 민원을 이유로 '소규모 공공시설 정비사업' 예산을 배정해 불법 시설용 다리를 보수해 줌

- 행정 절차 무시와 예산 낭비 발생
하천점용허가 없이 공사를 강행했다가 결국 철거 결정이 내려지면서 공사비와 철거비 2억 5천만 원이 낭비됨

- 공무원 징계 및 형사 고발 조치
정부는 남원시에 기관 경고를 내리고 관련자 6명을 징계했으며, 공사를 주도한 공무원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함

반복되는 공공부지 무단 점유와 부당 이득,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총 5명 참여 마감 없음 중복투표 가능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및 징벌적 과징금 부과
지자체 직영 관리 및 전수 조사 정례화
시민 참여형 '실시간 불법 점유 신고제' 활성화
공공시설 이용의 '완전 무료화' 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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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원시가 불법 펜션과 야영장을 단속하기는커녕, 오히려 세금으로 불법 시설을 위한 진입로까지 정비해 준 사실이 정부 합동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 일에 관여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징계에 부쳐졌고 일부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됐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을 흐르는 남원시 람천.

하천 한가운데서 포크레인이 돌을 옮기고 있습니다.

불법 공사로 훼손된 하천을 되돌리는 복구 작업입니다.

[공사 관계자]
"(무슨 공사 하고 있는 거에요?) 지금 원상복구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경남 타운홀 미팅에서 한 주민의 언급이 복구 작업의 계기가 됐습니다.

[주민(지난 2월, 경남 타운홀 미팅)]
"남원시에서 지금 산내면에 람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환경부에 접수하면 넘겨줄 거 아니에요? 환경부 쪽에서 챙겨보라고 할게요."

타운홀 미팅 이후 정부가 합동 감사반을 꾸려 조사를 시작했더니 상식 밖의 일들이 드러났습니다.

수년 전 들어선 펜션과 야영장은 건축법과 농지법, 관광진흥법 등 무려 6개 법령을 위반한 채 버젓이 영업을 지속해 오고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운영한지) 꽤 된 것 같기는 한데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뭐 시끄럽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불법 시설을 방치하던 남원시는 한술 더 떴습니다.

이 불법 시설에 드나드는 작은 시멘트 다리를 개선해 달라는 민원이 들어오자, '소규모 공공시설 정비사업'으로 분류해 세금까지 투입한 겁니다.

하지만 남원시는 정비사업을 하면서 기본 절차인 하천점용허가도 건너뛰었고, 그 결과 공사비는 물론 철거비까지 더해 2억 5천만 원의 세금이 공중분해됐습니다.

[남원시청 관계자]
"여름철에 위험하고 그래서 저희가 선제적으로 안전을 위해서 공사를 했는데, 다만 경험이 없는 직원이 하다 보니까 이제 그 행정 절차를 놓쳐 가지고.."

합동감사를 진행한 행정안전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남원시에 기관 경고를 내리고, 위법행위가 확인된 공무원 6명에게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또 공사를 지시한 일부 공무원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 고발할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징계 조치해라 통보 조치했고, 펜션 영업자의 불법 행위 원상 복구, 그리고 하천에 대해서는 더 나아가서는 기후부에서 별도로 원상복구 명령도 다 했고요."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재난 위험성이 더 높은 시설을 제치고 이 공사에 도비를 우선 책정한 사실이 드러나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첫 조사 때 전국 지자체가 취합한 하천과 계곡의 불법 시설 8백여 개에 이 펜션과 야영장은 쏙 빠졌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공무원 #징계 #불법공사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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