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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유 비축기지에 보관 중인 해외기업 소유의 원유가 국내에 먼저 공급되지 않고 해외로 판매된 것이 드러나 산업통상부가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2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석유공사가 우선구매권을 즉시 행사하지 않아 한 해외기업이 울산 소재 석유 비축기지에 보관 중인 국제 공동비축 원유 약 90만배럴이 해외로 판매됐습니다.
산업부는 최근 국내에 보관 중인 국제 공동비축 원유에 대한 우선구매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향후 우선구매권 행사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따지고, 석유공사의 규정 위반 등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문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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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 탈퇴 문제를 놓고, 소속사도 아닌 국민연금공단에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소식 만나보시죠.
그룹 '엔하이픈' 멤버 '희승'씨가 지난주 팀을 탈퇴한 가운데 그 불똥이 국민연금공단에도 닿았습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어제 SNS에 '국민연금 국제연금지원센터가 마비된 사연'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요.
국민연금공단이 엔하이픈이 속한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지분 상당수를 보유한 대주주란 게 알려지면서 멤버 탈퇴 소식에 상심한 엔하이픈 해외 팬들이 공단 측에 항의 전화와 이메일을 보낸 겁니다.
이로 인해 공단 직원들은 물론이고 연금 상담을 받으려던 민원인들 또한 큰 불편을 겪었다는데요.
팬들은 국민연금공단이 희승 씨 탈퇴를 미리 알고 있었는지 묻거나, 대주주로서 탈퇴를 막아달라고 요구하고 있고요.
하지만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투자한 기업의 경영이나 K팝 그룹의 멤버 구성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1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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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엔하이픈 #희승탈퇴 #희승 #엔하이픈희승 #하이브 #대주주 #sns
혁신의 시작: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버드(Bird)', '라임(Lime)' 등 공유 서비스는 저렴한 비용(약 1,000원)과 편리한 QR 스캔 방식으로 시총 2조 원이 넘는 거대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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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인종차별 #델타항공 #iMBC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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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를 무리해서 샀다가 돈이 필요해지자 사내 복지기금을 대출 받아 쓴 공기업 대표가 있습니다. 코스포영남파워의 권도경 전 대표입니다. 직원들만 받을 수 있는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대표도 받을 수 있게 규정을 고친 뒤 전체 기금의 70%에 달하는 6억원을 빌려갔습니다.
먼저 정해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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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손 흔들어야 태우고 난폭운전”…악명 높은 버스 직접 타보니
이렇게 손을 흔들지 않으면 시내버스가 그냥 지나가버린다는데요. 난폭운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됐을까 악명높은 지역 시내버스를 현장카메라, 배준석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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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4살 아이의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병원과 119 응급의료 요청을 거부해 ‘응급실 뺑뺑이’를 돌게 한 병원이 유족에게 수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보도본부 핫라인에서 확인하세요.[TV조선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월~금 07:30 뉴스퍼레이드📡 월 08:40 네트워크 매거진📡 월~금 09:00 신통방통 📡 월~금 10:20 류병수의 강펀치 (유튜브)📡 월~금 13:00 보도본부 핫라인📡 월~금 14:00 엄튜브 라이브 (유튜브)📡 월~금 14:30 사건파일 24📡 월~금 16:00 뉴스트라다무스 (유튜브)📡 월~금 17:20 시사쇼 정치다📡 월~금 21:00 뉴스9📡 월 10:00, 목 14:00 투시경 (유튜브)📡 토~일 14:00 뉴스현장📡 토~일 17:40 시사쇼 정치다📡 토~일 19:00 뉴스7[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http://news.tvchosun.com/👍🏻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vchosunnews/👍🏻 공식 트위터 https://twitter.com/TVChosunNews*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앵커]
근무 중 음료 몇 잔 마신 20대 아르바이트생을 절도범으로 몰아 수백만 원을 뜯어낸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고용노동부가 기획 감독에 나서겠다고 밝혔죠.
그런데 KBS 취재 결과 노동부는 이미 넉 달 전, 피해자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받고도, 가해 점주에게 조사를 맡기는 '셀프 조사'를 시켰던 거로 드러났습니다.
송근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카페 점주의 협박에 20대 아르바이트생은 '음료 112잔을 마셨다'는 자술서와 550만 원의 합의금을 건넸습니다.
[카페 점주/음성변조 : "너 이거 본사에서 다 캐내면 너 절도죄가 성립하고 너 대학도 못 가. 너는 구속이야."]
피해자는 속앓이 끝에 한 달 뒤, 강압적인 분위기 속 거짓 자백을 한 것이었다며 점주를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고용노동부엔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냈습니다.
하지만 노동 당국의 처리는 상식 밖이었습니다.
진정이 접수된 지 2달 뒤,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이 가해자로 지목된 점주에게 '셀프 조사'를 맡긴 겁니다.
결국 피해자는 자신을 협박한 점주 측 변호사에게 피해자 조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아르바이트생 보호자/음성변조 : "결국은 가해자에게 조사받는 그런 상황이 된 거죠. 이게 2차 피해를 보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점주 측은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를 노동 당국에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 당국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처리 절차에 따른 것"이라면서, "사용자 측이 자체 확인하고 이후 노동 당국에서 추가로 검토하는 것"이란 해명을 내놨습니다.
그사이 피해자는 점주의 지인으로부터 '음료 3잔 횡령'으로 맞고소 당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넉 달 동안 형식적 대응을 해 온 노동부는 비판 여론이 들끓자 기획 감독에 나서겠다면서 별도의 자료까지 배포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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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알바 #고소 #횡령 #음료 #고용노동부
[앵커]
'대리점 갑질'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던 남양유업이 제재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정위가 자발적인 시정 방안을 제시한 남양유업의 요청을 받아들였는데요.
김정연 기자, 공정위가 남양유업이 제출한 자진 시정방안을 수용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원회의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남양유업에 대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즈플러스 (월~금 저녁 5시~6시)
◇출연: 김정연 기자
비즈플러스 페이지 바로가기 : https://goo.gl/t5uoRz
배우 염혜란 씨가 AI 영화에 초상권을 침해 당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어제 온라인에 공개된 AI 영화의 일부 장면인데요.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극 중 여성은 누가봐도 염혜란 씨의 모습이고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 역시 AI가 아닌 실제 염혜란 씨의 연기를 보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그런데, 당사자인 염혜란 씨는 이 같은 영화가 만들어진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염혜란 씨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AI 영화에 초상권을 빌려주거나 제작에 동의한 적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고요.
논란이 커지자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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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영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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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단골이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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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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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달리는 열차?…국내 첫 3칸 굴절버스
이건 버스일까요? 열차일까요? 국내 최초로 대전에 3칸 굴절버스가 도입됩니다. 버스보다 많이 태울 수 있다거든요. 오늘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는데, 김대욱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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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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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촉발된 '오일 쇼크' 대응 방안을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집안을 따뜻하게 하고, 온수도 충분하게 사용하는 마을들이 있는데요. 석유의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자립에 성공한 마을들, 비결이 뭘까요. 송국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북 괴산의 산자락 아래 58가구가 모여 사는 산골 마을.
집 안에 보일러는 없지만 방 안에는 온기가 돌고, 온수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마을 주민 : "방도 항상 안 건드려도 따뜻해지니까 편하긴 해, 나 살기는 편해 그냥."]
필요한 에너지는 마을 한가운데 설치한 '공급센터'에서 만들어집니다.
목재칩과 말린 나뭇가지 등 산림 부산물을 태워 물을 데우는 일종의 대형 보일러로, 70도 이상 데운 온수를 각 가정과 마을 회관에 공급하는 중앙난방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전북 완주와 충북 괴산에 조성된 '산림 에너지자립마을'은 등유 보일러를 사용했을 때보다 연료비를 최대 26% 절감했습니다.
[신성문/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 "농촌 인구가 안 줍니다. 줄어들 수 없어요. 한 7, 8세대 이사 왔습니다."]
이 마을 130여 가구는 음식물 쓰레기의 바이오 가스로 전기를 생산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마을 전체 난방도 무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악취로 기피하던 시설이 오히려 친환경에너지 타운으로 변신한 겁니다.
[김광태/ 발전시설 운영업체 소장 : "대기로 배출되는 (열) 65%를 회수해서, 지역 주민의 난방수로 공급하는 게 친환경에너지타운입니다."]
이처럼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마을은 최근 10년간 전국 14곳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초기 사업비가 수십억 원에 이르는 데다 설비의 유지 보수가 쉽지 않은 것이 한계로 꼽힙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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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오일쇼크 #기름 #탈석유
인터넷 방송인(BJ) 범프리카가 음식점 실내에서 흡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6일 인천 남동구청에는 “범프리카가 식당에서 담배를 피웠다”며 국민건강증진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장면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현행법상 모든 음식점은 전면 금연구역으로,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민원인은 방송 영상을 근거로 처벌과 점검을 촉구했습니다. 관할 보건소는 현장 점검을 진행해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이와 함께 해당 방송에서는 동석한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거나 머리를 때리고 욕설을 하는 장면까지 공개되며 비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자신이 쏟은 음료의 리필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매장 직원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한 여성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브랜드 '맘스터치'를 찾은 한 여성 고객이 콜라를 쏟은 뒤 리필을 요구했으나 매장 측이 규정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종업원이 리필을 거부하자 먼저 고성을 지르며 계산대에 있던 물건들을 집어던졌고, 이를 막아서는 종업원들에게 폭언했습니다.
그 이후 종업원들이 사용하는 공간까지 들어가 폭력을 가했습니다. 폭력을 피해 매대 뒤로 물러나는 여성 종업원을 쫓아가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사건은 매장에 있던 다른 고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개입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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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 동생들에 담배 연기 내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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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비닐 원료 수급 차질로 혹시 몰라 봉투를 미리 사두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정부는 재고가 넉넉하고 생산 차질도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실제 상황은 어떤지, 김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식자재마트.
종량제 봉투 판매 제한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대부분 가게들이 종량제 봉투 판매 수량을 제한하자 시민들은 인근의 다른 마트를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비닐 원료 수급이 어렵다는 전망에 불안해진 시민들이 너도나도 봉투 구매에 나서면서 재고가 부족해진 겁니다.
[권동기/대구시 중리동 : "걱정되죠. 없으면 쓰레기 버릴 데도 없잖아. 물건도 필요 없는데 하나 사면서 이제 봉투 사서 얻어서 가는 거지"]
불안이 확산하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SNS를 통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기후부가 재고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지자체가 6개월 치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상황은 어떨까.
종량제 봉투를 보관하는 대구의 한 구청 창고를 찾아가 봤습니다.
종량제 봉투가 이렇게 쌓여 있습니다.
사재기로 일시적인 수급 불안이 생겼지만, 시민들이 사용할 양은 충분합니다.
현재 대구의 각 구·군이 보유한 재고량은 1개월에서 많게는 6개월 치 이상.
대구시는 구·군 별로 봉투를 호환해서 쓸 수 있어 물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더라도 대구 전체의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봉투 판매 가격은 각 구·군 조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라도 즉시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역시 공급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일반 봉투로 대체하는 안까지 내놨습니다.
무분별한 사재기에 일시적으로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각 가정이 필요한 물량만 구입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정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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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종량제봉투 #수급불안 #사재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역뉴스
[앵커]
무인점포 절도 범죄가 매년 만 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YTN 취재진이 만난 한 무인 매장 업주는 자신의 점포들이 무려 20번 넘게 털렸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관련 범죄를 줄이기 위해선 어떤 대책이 필요할지 조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앳된 얼굴의 남성 2명이 가방에서 절단기를 꺼내더니 키오스크 자물쇠를 잘라버립니다.
지난 3월 인천 계양구의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벌어진 일로, 50만 원가량이 털렸습니다.
[조성호 / 무인점포 운영 : 무서워하는 것도 아니고 CCTV를 쳐다보면서 그냥 와서 절단기 가지고 와서….]
무인점포 17곳을 운영하는 조성호 씨는 이렇게 돈을 빼앗아 간 경우만 8년 새 20건이 넘는다고 하소연합니다.
[조성호 / 무인점포 운영 : 한두 번 털렸으면 그게 좀 '아이고, 아이고' 소리 나올 텐데 (이제는) 또 털렸으면 털렸나 보다….]
이 중 한 무인점포는 무려 7번이나 현금을 털렸습니다.
곳곳에 흠집이 난 주문기에 초록색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원래 기계에 달려 있던 잠금장치가 절도 피해로 계속 부서지면서, 아예 수리를 포기하고 자물쇠를 채운 겁니다.
아이스크림부터 옷까지 다양한 업종의 무인점포가 급증하며 관련 범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인천 무인 인형 뽑기 가게에서 3백만 원이 털렸고,
[피해 무인점포 점주(지난 3일) : 저희는 잠금장치를 더하고 있는데 너무 불안한 상황입니다.]
지난해에는 청주 세종 일대에서 11차례에 걸쳐 190만 원을 훔친 4인조가 검거됐습니다.
실제로 무인점포 절도는 지난 2021년 통계 작성 뒤 계속 늘었고 최근엔 2년 연속 1만 건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보통 피해액이 적고 청소년 범행이 많은 만큼 빠른 수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범인을 특정하는 기본 인적 정보가 지문 또는 주민번호인데 (청소년들의) 이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상당히 장애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은 즉결심판을 활용하는 등 사건 처리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무인점포 스스로 범죄 예방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 : 신원이 확인되지 않으면 출입이 안 되게 한다든가 결제되지 않으면 나갈 수 없게 한다든가, 충분히 기술적으로 가능할 거라고 보거든요.]
범죄 사각지대로까지 불리는 무인점포 대상 범행을 줄이기 위한 경찰과 운영자 모두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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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종종 그려지는 부패한 세관원의 뒷거래 범죄, 현실에도 있었습니다. 마약 사범을 붙잡은 뒤 부모의 재력을 확인하곤, 억대 뇌물을 뜯어낸 혐의로 관세청 수사팀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0년대 부패한 세관 공무원의 민낯을 그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영화 범죄와의 전쟁/2012 : "(얼마 안 되는데 이거 뭐 식사라도 좀….) 아이 뭐 이러지 않아도 되는데 같은 세관 가족끼리 뭐…."]
40여 년이 흐른 지금도 다를 게 없었습니다.
관세청 서울세관 특별사법경찰 수사팀장이었던 49살 박모 씨.
마약 밀수를 적발하면 피의자를 압수수색 하며 배경을 면밀히 훑었습니다.
피의자 부모의 직업과 재력을 보고 돈이 될 만한 대상을 고른 겁니다.
박 씨는 2023년 9월 코카인을 밀수한 자녀를 둔 중소기업 회장에게 '구속되지 않게 해주겠다'며 5천만 원을 받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석 달 뒤엔 합성대마 피의자의 어머니인 대학교수에게 사건 무마를 대가로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미신고 수입 사건에도 손을 댔습니다.
업체 대표에게 "관세 포탈로 벌금만 10억 원이 나올 것"이라며 사건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박 씨가 챙긴 돈은 검찰이 확인한 것만 1억 4,500만 원.
가상화폐 투자금을 마련하려고 뇌물을 받아온 걸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관세청은 박 씨를 '뇌물 요구' 혐의로만 고발했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실제로 돈을 받은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사법경찰관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끝내는 '내사 종결'은, 검찰에 따로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구속기소하고, 추가 범죄가 있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영상편집:김유정/화면제공:(주)쇼박스/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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