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오늘부터 건물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붕괴 위험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현장 감식 작업도 재개돼 화재 원인 규명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문에 매달린 직원들이 다급하게 밖으로 몸을 던집니다.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모습입니다.
피해가 집중됐던 동관 건물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철골 구조가 휘어 바닥이 내려앉은 옥상 주차장에는 뼈대만 남은 차량이 가득합니다.
대형 크레인을 활용해 그나마 상태가 온전한 차량을 건물 밖으로 옮깁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 입회하에 철거 작업이 시작된 건 불이 난 지 39일 만입니다.
건물 붕괴 우려에 그동안 본격적인 합동 감식이 어려웠습니다.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 대한 현장 조사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당국은 우선 방치된 차량 백여 대를 모두 꺼낸 뒤, 상단부터 건물을 해체할 계획입니다.
이어 작업차를 활용해 상공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며 화재 현장을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강재석/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발화부로 추정되는 동관 1층 4호 가공라인에 대해서 살펴볼 거고요. 피해자분들의 유해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재수색을 실시 하겠습니다."]
동관에 이어 본관과 연결하는 이동 통로까지 철거에 소요되는 시간은 45일 정도로 예상됩니다.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이 규명되면 책임자 처벌 등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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