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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왜 비싸나 했더니’…마트 납품가 담합한 업체들 적발 / KBS  2026.03.12.
00:02:06
정리TV 팩트체커
6 Views · 21 days ago

돼지고기 가공업체 9곳이 한 대형마트에 고기를 공급하면서 담합을 벌여 31억여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최저가를 미리 정하는 식으로 납품가를 올려, 결국 소비자 부담을 늘렸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돼지고기 가공업체는 도드람푸드, 선진, CJ피드앤케어, 대전충남양돈축협 등 모두 9곳입니다.

이들은 한 대형마트의 돼지고기 공급 입찰에 참여하면서 최저 가격을 사전 합의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업체 실무자들이 텔레그램 대화방을 열어 삼겹살, 목살 등 부위별로 가격 하한선을 정한 다음 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대형마트의 창립기념일 행사를 앞두고 있었는데, 공급업체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지자 담합에 나섰다는 게 공정위 조사 결과입니다.

2021년 11월부터 석달간 8건의 입찰에서 담합이 이뤄졌고, 계약 금액은 103억 원에 달했습니다.

[문재호/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 :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부담해야 하는 부당한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5개 업체는 브랜드 육 돼지고기 납품 과정에서도 가격을 사전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대형마트에 견적서를 내면서 브랜드 간 가격 차가 있으면 판매량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 부위별 시세와 가격 변동 폭 등을 미리 정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모두 10차례, 87억 원의 계약에서 이런 사전 합의가 있었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9개사에 시정명령과 31억 6,500만 원의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또 혐의가 중대한 6개사는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정위는 생활 물가와 밀접한 식료품 분야에서 담합에 대한 감시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현모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0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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