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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없이 산다' 음식물 쓰레기로 난방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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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없이 산다…다시 주목받는 ‘탈석유’ 실험 / KBS  2026.04.03.
00:02:03
ceci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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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촉발된 '오일 쇼크' 대응 방안을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집안을 따뜻하게 하고, 온수도 충분하게 사용하는 마을들이 있는데요. 석유의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자립에 성공한 마을들, 비결이 뭘까요. 송국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북 괴산의 산자락 아래 58가구가 모여 사는 산골 마을.

집 안에 보일러는 없지만 방 안에는 온기가 돌고, 온수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마을 주민 : "방도 항상 안 건드려도 따뜻해지니까 편하긴 해, 나 살기는 편해 그냥."]

필요한 에너지는 마을 한가운데 설치한 '공급센터'에서 만들어집니다.

목재칩과 말린 나뭇가지 등 산림 부산물을 태워 물을 데우는 일종의 대형 보일러로, 70도 이상 데운 온수를 각 가정과 마을 회관에 공급하는 중앙난방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전북 완주와 충북 괴산에 조성된 '산림 에너지자립마을'은 등유 보일러를 사용했을 때보다 연료비를 최대 26% 절감했습니다.

[신성문/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 "농촌 인구가 안 줍니다. 줄어들 수 없어요. 한 7, 8세대 이사 왔습니다."]

이 마을 130여 가구는 음식물 쓰레기의 바이오 가스로 전기를 생산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마을 전체 난방도 무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악취로 기피하던 시설이 오히려 친환경에너지 타운으로 변신한 겁니다.

[김광태/ 발전시설 운영업체 소장 : "대기로 배출되는 (열) 65%를 회수해서, 지역 주민의 난방수로 공급하는 게 친환경에너지타운입니다."]

이처럼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마을은 최근 10년간 전국 14곳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초기 사업비가 수십억 원에 이르는 데다 설비의 유지 보수가 쉽지 않은 것이 한계로 꼽힙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25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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